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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LS 미상환 발행잔액 29조…전년비 27% 감소
DLS 발행 6조2436억원, 올해 초 급감 후 다시 증가
2020-10-27 13:42:50 2020-10-27 13:42:5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3분기 기준 파생결합증권(DLS)의 미상환 발행 잔액이 28조99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 줄어들었다. 감소 추세였던 DLS 발행 규모는 3분기 들어 다시 증가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28조9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9조6880억원 대비 26.9%줄어든 규모다. 2분기 대비로는 5.7% 감소했다. DLS 미상환 발행잔액 규모는 최근 5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3분기 DLS 발행금액은 6조2436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4% 감소했다. 
 
DLS 발행 규모는 지난해 4분기 7조7655억원 이후 올해 1분기 5조3018억원으로 30% 넘게 감소했다. 2분기에도 5조2340억원대로 소폭 줄었으나 3분기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1조2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6.1%, 사모가 5조2407억원으로 83.9%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2조613억원 대비 51.3% 감소, 2분기 대비로도 37.4% 줄어든 반면 사모 발행금액은 작년 3분기 대비 18.0% 늘었고, 2분기 대비로는 44.2%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금리연계DLS가 2조2906억원으로 전체 발행규모의 36.7%를 차지했고, 혼합형이 2조238억원으로 32.4%, 신용연계DLS는 1조7863억원으로 28.6%였다. 이 밖에 상품 및 원자재DLS는 1019억원, 환율과 국내(해외)주식DLS는 각각 397억원, 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회사별 규모는 한국투자증권이 1조2277억원(19.7%)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하나금융투자가 1조1084억원(17.8%)로 2위, 삼성증권 8282억원(13.3%), 교보증권 7150억원(11.5%), 신한금융투자 6838억원(11.0%) 순으로,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이 전체 발행의 73.1%를 차지했다. 
 
3분기 DLS 상환금액은 7조76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다. 2분기 대비로는 12.4% 감소한 규모다. 이 중 조기상환이 4조5350억원으로 전체의 58.4%였고, 만기상환은 3조61억원으로 38.7%, 중도상환은 2272억원 규모로 2.9%였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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