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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사 비위 의혹 은폐 가능성 관해 합동감찰 지시
2020-10-22 21:13:57 2020-10-22 21:13:5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접대 등 비위 의혹에 관해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적합하게 보고했는지를 감찰하라고 지시했다.

22일 법무부는 추 장관이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검사 비위 의혹 보고 여부를 법무부와 대검 감찰부가 합동으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22일 법무부는 추 장관이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검사 비위 의혹 보고 여부를 법무부와 대검 감찰부가 합동으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이 감찰 대상으로 지목한 사안은 검사 및 검찰수사관 비위에 대한 보고 은폐와 무마 가능성,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 수사 편향성 여부 등 두 가지다.

앞서 대검과 서울남부지검은 그간 야당 정치인 의혹은 김 전 회장의 폭로 전인 올해 5월 인지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지만 검찰 관련 비위 의혹은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추 장관은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는 최근 언론 보도 전까지 그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전혀 알지 못하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보자의 비위 제보 주장은 구체적인 정황과 부합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감찰 지시에 관해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윤 총장이 국정감사에서 검찰 비위 의혹을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하자, 추 장관이 재차 압박에 나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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