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롯데홈쇼핑이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광클절’ 행사가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TV, 티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등 전체 채널을 아우르는 파격적인 혜택과 유명 셀럽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행사 전부터 이슈가 되며, 시작과 동시에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픈 전 대표 모델부터 화제가 되며 붐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근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한 국민영웅이자 골프스타 박세리를 ‘대한민국 광클절’ 모델로 내세운 콘셉트 영상이 오픈과 동시에 당일 100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행사 당일 유명 검색 사이트 및 롯데홈쇼핑 앱 인기 검색어에 ‘광클절’이 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행사 시작 이후 5일 만에 누적 주문 100만 건을 달성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70% 이상, 하루 평균 주문건수도 50% 이상 상승했다. TV홈쇼핑 매출은 100% 이상 신장했으며, 모바일 주문고객은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30 젊은 세대들의 주문이 43%를 차지하며 고객층 확대에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료회원제 ‘엘클럽’ 회원에게 일반 고객의 100배인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 결과 이들의 주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행사 첫 날인 16일 오후 1시 40분에는 골프용품 특집 기획전 ‘롯데홀인원’을 진행해 ‘PGA 재킷’이 1만 세트가 판매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17일에는 대표 프로그램 ‘엘쇼’에서 라우렐, 다니엘에스떼 등 단독 브랜드 시즌 상품들을 기존 대비 할인된 가격에 추가 할인, 적립을 제공했다. 단 시간에 일부 상품이 매진, 총 6만 5천 세트, 주문금액만 53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날 ‘최유라쇼’에서는 ‘다이슨’ 특집으로 청소기, 드라이어, 에어랩 스타일러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며 주문금액 33억 원을 달성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16일에 진행된 ‘롯데호텔제주’ 숙박권 판매방송은 60분 동안 주문건수 6000건 이상, 주문금액 31억원을 기록했으며, 18일 ‘제주 애월스테이’ 호텔 숙박권 방송도 광클절 혜택이 더해져 주문건수 1만건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광클절’은 행사 상품 규모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화제다. 전체 상품 물량이 3000억원 규모, 2200여개 브랜드에 달한다. 기존 유통업계 대형 행사 대비 약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쇼핑 지원금도 매일 오전 10시 2만원 상당의 ‘광클쿠폰’을 6만명에게 지급하는 등 총 119억원 규모로 유통업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연령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젊은층, 프리미엄 고객, 모바일 고객 등 연령대, 유입채널, 이용률에 따라 타깃별 세분화한 혜택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행사 기간마다 모바일 이용률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 구매 고객에게 10~20%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겨냥하고, 최근 라이브 커머스 트렌드를 반영해 구찌 가방, 막스마라 패딩 등 명품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전지현 등이 착용해 화제가 된 아우터 등 최신 유행 상품들을 집중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본부장은 “‘대한민국 광클절’이 기존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비교해 혜택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 대형 쇼핑 행사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남은 행사 기간 동안 기획하고 있는 상품과 혜택, 콘텐츠들을 빠짐 없이 선보여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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