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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사회공헌·탄소배출권 한 번에 잡는다
2020-10-19 10:18:37 2020-10-19 10:18:37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에쓰오일이 사회공헌 중소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나섰다.
 
에쓰오일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함과 동시에 연간 1만3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글로리엔텍 투자를 통해 방글라데시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등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함과 동시에 연간 1만3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CI/에쓰오일
 
에쓰오일의 이번 투자는 사회적 책임(CSR) 경영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 스타트업 기업에 후원해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까지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체계적 온실가스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전사 탄소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개선 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울산 공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비 6%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온실가스 직접 감축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미얀마에 고효율 쿡 스토브를 무상 보급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CDM은 지구온난화 현상 완화를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이나 환경적 이익이 발생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사업으로 승인되며, 이를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일정 비율을 자국 감축량으로 포함한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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