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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두달 만에 회의 재개…이재용 부회장과 면담
2020-10-08 18:36:13 2020-10-08 18:36:1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지난 5월 대국민 사과에서 약속한 바를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8일 이 부회장이 이날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위원들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의 정기회의가 오전 11시쯤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과 준감위 위원들의 면담은 오전 10시 전후에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을 반드시 지켜나겠다고 다짐했다.
 
앞선 지난 5월6일 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에 대한 삼성의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위원회는 면담 이후 이어진 정기회의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협약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구체적 이행 방안의 진행 경과를 보고 받았다. 또 관계사들의 내부거래 안건에 대한 검토와 승인, 접수한 신고와 제보들에 대한 검토와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정기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따라 9월 정기 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약 두 달 만에 열렸다. 위원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실 내부 좌석들에 대한 투명 가림막 설치하고 관계사들과 비대면 화상보고를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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