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학 연구성과·대기업 기반 연계해 청년 기술창업 육성
이소영 중기부 장관, UNIST서 청년·예비창업자와 간담회
23개 기관 협력·500억원 펀드로 사업화·실증·투자 지원
2026-10-30 15:27:43 ㅣ 2026-10-30 15:27:43
[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시가 대학의 연구성과와 지역 대기업의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사업화와 기술실증, 투자 유치를 거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창업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울산시는 30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신민식 경제부시장,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학생·예비창업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과 함께하는 청년 창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장관의 ‘지역 현장으로 출근’ 두 번째 권역별 방문으로 마련됐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청년 창업 활성화 간담회가 열린 30일 울산 UNIST에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종래 UNIST 총장, 강민수 울산중소벤처기업청 청장, HD현대중공업 관계자, 학생 및 예비창업자와 참석자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청)
 
참석자들은 UNIST 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 사업 추진 현황과 HD현대중공업의 청년 창업 지원·개방형 혁신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어 지역 대학의 연구역량과 주력기업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기술창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창업 현장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장관은 “울산은 우수한 연구인재와 세계적인 대기업의 산업기반을 갖춘 기술창업의 최적지”라며 “청년의 아이디어와 대학의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대기업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과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과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올해 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대상으로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에 총 280억원을 투입해 창업기업 160개사의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울산시는 올해 4월 창업도시로 선정된 이후 대학·연구기관·투자기관·대기업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창업기업 57개사를 대상으로 사업화, 기술실증, 투자 연계 등 4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500억원 규모의 울산 미래성장펀드를 결성했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부터 주력산업 고도화까지 지원하는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연구기관의 기술과 대기업의 산업 기반을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신 부시장은 “청년의 아이디어와 대학의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대기업과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년이 모이고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제조 인공지능(AI) 창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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