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645억원…전년비 24.4% 증가
3분기 누적 매출은 19조3642억원…15.8% 감소
누적 수주 28조8746억원…연간 목표 86.5% 달성
2026-10-30 13:38:16 ㅣ 2026-10-30 13:38:16
현대건설CI.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현대건설이 매출 감소에도 원가 관리와 선별 수주를 앞세워 수익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 넘게 늘었고, 신규 수주도 연간 목표의 약 90%를 달성했습니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습니다. 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비중을 늘린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19조3642억원으로 15.8% 감소했습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27조4000억원) 대비 달성률은 70.7%입니다.
 
3분기만 단일 영업이익은 2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5억원)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시장 전망치(2119억원)도 웃돌았습니다. 반면 분기 매출은 6조2406억원으로 1년 전(7조8265억원)보다 20.3% 줄었습니다.
 
수주는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수주는 28조874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전략 사업에서 일감을 따내며 연간 수주 목표(33조4000억원)의 86.5%를 채웠습니다. 수주잔고는 99조5310억원으로 4.7% 늘어 약 3.6년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익성과 사업성을 우선으로 따지는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에너지 전환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복합개발 사업에서 국내외 수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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