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양대 증시 서킷브레이커에 금융위 긴급회의…이억원 직접 주재
오후 2시30분 금융위·금감원·시장 전문가 참석
2026-10-15 14:05:40 ㅣ 2026-10-15 14:06:2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자 금융위원회가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이 오전까지 별도의 회의 일정을 잡지 않았던 만큼 증시 급락에 따른 추가 대응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경제·금융당국 수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F4 회의'와는 별도로 금융위 차원에서 진행되는 자리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F4 회의는 아니고 금융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긴급회의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양대 증시에서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위원장 주재 회의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3분13초 코스닥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당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8.01%) 하락한 757.88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낮 12시38분 코스피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76포인트(8.00%) 내린 5528.05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양대 시장의 매매거래가 각각 20분간 중단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7월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입니다. 미국 물가지표 충격과 반도체 기술주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증시 불안이 심화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증시 급락의 원인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와 시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 방향과 추가 안정 조치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 내부 전경.(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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