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현장 적용이 경쟁력"…중기부·국방부 '모두의 챌린지 방산' 추진
민관 협력 기반 기술 실증·사업화 연계 지원
군 수요 반영한 협업 모델 운영…현장 중심 과제 발굴
방산 트렌드 공유·군·스타트업 협업 구조 소개
2026-04-08 15:28:44 2026-04-08 16:51:08
[뉴스토마토 남윤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가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 확대를 위한 협력 사업에 나섭니다. 중기부는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모두의 챌린지 방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 △이두희 국방부 차관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 △스타트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2월 발표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의 후속으로,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국방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스타트업이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민간 첨단기술이 빠르게 군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 창업기업은 군 정보 접근 제한, 실증 기회 부족 등으로 방산 생태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중기부와 국방부는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그 일환으로 '모두의 챌린지 방산'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군 수요 기반의 협업 과제 발굴, 스타트업과의 매칭 및 기술 실증,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챌린지는 군이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는 탑다운 방식과 창업기업이 기술을 제안하는 바텀업 방식을 병행해 추진됩니다. 최종적으로 10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협업 자금과 함께 군 실증, 시범구매, 후속 연구개발 연계 기회 등이 제공됩니다.
 
'모두의 챌린지'는 AI, 방산,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방산 분야는 AI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핵심 분야로, 이번 사업은 민군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행사는 군과 스타트업 관계자의 네트워킹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노용석 1차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저비용 드론이 수백억의 전차보다 전장을 더 유리하게 바꿀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제는 누가 더 빨리 기술을 개발하느냐보다 누가 더 빨리 현장에 적용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좋은 기술이 있어도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초기 기술개발, 실증, 후속 사업화가 끊기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두희 차관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국방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방부는 우수한 민간기업의 방산 진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방산’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남윤서 기자 nyyys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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