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넘어 IP 경쟁력 외부로 넓히는 펄어비스…굿즈 마케팅 '눈길'
검은사막IP 활용해 다양한 굿즈 선봬
판매수익금 기부·체험 행사로 이색 경험 제공도
2022-08-25 14:49:25 2022-08-25 14:49:25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검은사막을 앞세운 굿즈 마케팅으로 이용자와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펄어비스는 판매 수익금을 올려 수익실현을 하는 것을 넘어 판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착한 기업' 이미지를 쌓아가는 중이다.
 
최근 펄어비스는 굿즈 제작 기업 '두들릿'과 서울시 한남동에서 열리는 '오브젝트 바이 프로젝트' 전시회에 참가했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소담상회 네모'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펄어비스는 안양시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이 '검은사막'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활용해 필통, 파우치, 벽시계 등 다양한 일상 속 굿즈를 선보였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소담상회 네모'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펄어비스는 안양시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이 '검은사막'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활용해 필통, 파우치, 벽시계 등 다양한 일상 속 굿즈를 선보였다. (사진=이선율기자)
펄어비스 굿즈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굿즈 마케팅 행보는 자사의 IP 확장과 연결돼있다. 자사 IP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친숙함을 높이는 한편 검은사막 세계관까지 넓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펄어비스는 껌은사막(껌), 김은사막(김) 등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쳐 이용자들 사이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장수돌침대로 알려진 장수산업과 함께 이색 콜라보제품인 '검은돌침대'를 출시했으며, 지난 6월 삼청동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24BLACK는 '검은' 콘셉트의 다양한 식품과 편의용품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펄어비스는 굿즈 판매에서만 끝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다채로운 기부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기부 방식도 다른 산업과 협업하고 참여하는 이벤트 방식으 함께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안양시 소재 '좋은집' 보육원에 검은사막 '테르미안 해변'을 콘셉트로 한 물놀이 풀장이 설치된 모습. 펄어비스가 주도하는 기부행사 '테르미안 워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20년 첫 행사 이후 매년 여름 '좋은집' 보육원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지난 16일에는 안양시 소재 '좋은집' 보육원에서 물놀이 기부행사 '테르미안 워터 페스티벌'을 실시해 보육원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0년 '좋은집' 보육원에서 첫 행사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여름 이곳 아이들에게 대형 물놀이 풀장 ‘테르미안 해변’을 선물하고 있다. 풀장은 흑정령과 파푸&크리오 페이스페인팅을 그려 자사 IP에 대한 친숙함도 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장난감부터 게이밍 이어폰까지 아이들이 직접 고른 선물을 포장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함께 전달도 했다. 또 펄어비스는 이달 28일까지 진행중인 '오브젝트 바이 프로젝트' 전시회에서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좋은집' 보육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의 굿즈 마케팅도 이어가는 중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2020년 7월 공식 온라인몰 '펄어비스 스토어' 글로벌 페이지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앞서 그해 2월 국내에 미리 개장한 이곳은 해외 이용자들의 구매 요청이 쇄도해 오픈 4개월만에 글로벌로 확장 오픈하게 됐다. 특히 게임 검은사막의 경우 현재 글로벌 150개국에서 서비스중인데, 해외의 검은사막 이용자들도 펄어비스 스토어에서 원하는 굿즈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굿즈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게임 외에도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굿즈 전시회의 경우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도 구경하고 기부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가슴 따뜻한 경험을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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