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상장 1년-18)이삭엔지니어링, 제자리 걸음 '주가'…적자 탈피 '숙제'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수주 증가 추세
2021년 수주 이연 효과·배터리 향 매출 본격화
2022-04-22 06:00:00 2022-04-22 06:00:00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31개사(유가증권2·코스닥28·코넥스1-스팩포함)다. 연초부터 증시가 큰 변동성 장이 이어지면서 IPO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IPO(기업공개) 광풍이 불면서 신규 상장 기업은 116개사(스팩 포함)에 달했다. 유망주의 첫돌을 맞아 장밋빛 잔치가 됐을지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1년이 됐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광풍의 결과물이 거품이었는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는지 IPO 광풍 국면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입성한 유망주를 들여다보고 회사의 실적과 주가 흐름 등을 평가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IPO 흥행 성공…현 주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46.1%↓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 작년 이날(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월 6~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투자자 1247곳, 해외 기관투자자 258곳 등 총 1505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142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9500~1만1500원)의 최상단 가격인 1만1500원에 확정됐다. 이후 같은 달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2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6조8286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코스닥 상장 첫날 이삭엔지니어링의 시초가는 공모가 2배인 2만3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중에는 2만9600원까지 올랐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시초가 대비 13.70%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로는 127.4% 높은 수준이다. 상장 다음날부터 바로 하락 전환한 이삭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지난해 5월 3일 2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줄곧 내림세를 기록, 현재는 공모가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상장 1년이 지난 이날 이삭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0.40%) 상승한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7.8% 높고, 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로는 46.1% 낮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손실 실적을 공시한 영향도 있겠지만 기업공개(IPO) 당시 시장이 워낙 과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가 하락한 것 같다"면서 "현재 실적이나 사업 전망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현재 시가총액(1000억원~1200억원) 정도가 적절한 밴드 안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의 사업은 산업자동화솔루션, 디지털팩토리솔루션, 산업용 loT플랫폼으로 구분된다.
 
산업자동화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요소 기술 가운데 PLC(제어 전용 범용 컨트롤러), HMI(인터페이스), SCADA(집중 원격감시 제어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생산설비 자동화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은 요소기술 가운데 MES(제조실행시스템), PLM(제품수명주기관리), Digital Twin, 3D CAD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산업 프로세스에서 요구되는 제품·생산설비 설계 및 관리, 3D 모델링, 제품 및 설비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산업용IoT 플랫폼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분석하고 최적화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020년부터 자체 산업용 IoT플랫폼 Ultivis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현재 매출은 대부분 산업자동화 솔루션을통해 발생되고 있다"면서 "다만, 고객의 요청에 따라 산업자동화 솔루션 매출 일부에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의 요소가 일부 결합되고 있고,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관련 예정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주 이연 효과로 올해 최고 실적 예상
 
지난해 이삭엔지니어링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3억8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430억4700만원, 순손실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45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27억8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6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0억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순손실은 35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연 수주액 증가로 당기 인식 매출액이 감소했고,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투자 증가로 매출원가와 판관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021년 수주 이연 효과 등으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수주 이연 효과와 배터리 등 신규 산업향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올해 이삭엔지니어링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도 "수주 이연 효과로 올해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배터리 쪽 수주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3월23일 기준)는 약 387억원으로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하고 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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