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내년 리니지W 북미 출시…"리니지IP 저력, 해외로 전파"
역대 엔씨 게임 중 최대 성과 달성…해외 유저수·비중 높아
베르세르크 시작으로 글로벌 IP와 협력 강화…내년 북미·유럽·남미 등 출시
2021-12-27 17:56:45 2021-12-27 17:56:45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국내를 비롯해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내년 출시될 북미와 유럽, 남미 시장에서도 리니지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니지W 트레일러.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W는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달 4일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등 12개국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흥행 중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8개국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9일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에서의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에 따르면 리니지W는 엔씨(NC)가 세운 역대 게임 기록을 모두 갱신했고,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평균 일매출이 120억을 웃돌았다. 9일 만에 1000억 매출을 넘어서는 최대 성과를 낸 것이다.
 
리니지W 쇼케이스. 사진/엔씨소프트
 
이용자 지표는 출시 당일 9개 월드, 108개 서버에서 이용자 급증으로 현재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출시 첫 날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한 후 지표가 점점 하락하는 보통의 사례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올해 엔씨의 최대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이다.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리니지W는 해외 이용자 수와 비중 역시 자사 게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니지W는 하나의 서버에서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가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다. 엔씨는 국가별 이용자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AI 번역’ 기술을 마련해 MMORPG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수의 지역에서 이용자가 접속해도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없도록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하기도 했다.
 
리니지W 진출 국가. 사진/엔씨소프트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게임 내에 치열한 국가 대항전 구도가 형성됐다. 엔씨는 향후 리니지 전투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 서버를 넘나들며 혈맹 단위의 전투를 벌이는 ‘서버침공’, 12개 서버 이용자가 한 장소에 모이는 ‘월드 전장’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전투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의 내레이션이 담긴 ‘TJ’s Letter’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글로벌’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슈퍼 IP와의 컬래버레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리니지W를 통해 일관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리니지W 화면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첫 번째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IP는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베르세르크’다. 그로테스크한 화풍이 돋보이는 다크 판타지 작품으로, 글로벌 누계 발행 부수 50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세계적인 IP다. 엔씨는 단순히 베르세르크의 IP를 차용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리니지W 안에 자연스레 녹이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엔씨는 다양한 국가의 유명 IP와 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택진 CCO는 영상을 통해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전설적인 글로벌 IP와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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