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7일 무역 증진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보건 의료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보건 협력 협정과 에너지, 스마트시티, ICT(정보통신기술) 등 협력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포함해 11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개선 분야 등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형제 같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이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첫 정상회담을 화상으로 했고, 마지막 정상회담을 대면으로 하게 됐다"며 "올해 정상외교의 시작과 끝을 대통령과 하게 돼 대단히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 친구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한국 국민에게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다"면서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G20(주요 20개국)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여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전기차 같은 미래성장 분야에도 굳건히 손잡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입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면서 "신속히 종전을 선언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을 중심으로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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