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블' 부진에 3분기 먹구름…신작·메타버스로 승부(종합)
영업익 전년보다 69% 감소한 266억원…시장기대치 하회
4분기 실적 개선 전망…블록체인·NFT 게임 개발에 박차
2021-11-10 17:48:01 2021-11-10 17:49:14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넷마블(251270)이 올해 3분기 기존 게임 수익성 감소와 신작 부진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신작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07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69.6%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는 넷마블이 3분기 매출 7037억원, 영업이익 79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마블 3분기 게임 포트폴리오 매출 비중. 사진/넷마블 IR자료
 
이날 권영식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존 게임들의 지표하락과 출시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근무제도 변경으로 개발환경이 안정화되고,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핀엑스는 넷마블이 지난 10월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로, 4분기부터 자사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마블 퓨터 레볼루션이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보이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높은 퀄리티로 좋은 반응이 있었으나 시스템 등이 마블 팬층과 매칭이 안된 걸로 파악한다"면서 "향후 업데이트 통해 지속해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VFX 연구소 조감도. 사진/넷마블
 
최근 넷마블은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적극 투자를 펼치는 중이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일 모션캡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VFX 연구소를 내년중으로 준공한다. 
 
권 대표는 "현재 메타버스는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설립하면서 그 첫 번째로 메타 아이돌이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개발, 게임과의 연결, VFX(시각 특수 효과) 스튜디오를 다양한 영상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넷마블은 신작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권 대표는 "블록체인과 NFT 연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전체적인 신작 발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전략과 신작을 준비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이후 출시되는 신작들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발표날인 10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172개 지역에 출시했다. '제2의 나라'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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