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반기 IPO 대어들이 몰리면서 큰 자금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되자, 은행들이 증권연계계좌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도 한 계좌로 거래하는 편의성과 적지만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신한은행은 5일 한 번의 가입으로 최대 9개의 증권사 계좌를 동시에 신규할 수 있는 '비대면 증권계좌 일괄신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신한 쏠(SOL) 앱에 접속해 은행 계좌만 개설하면 간편하게 원하는 증권사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증권연계계좌 'KB able Plus 통장'의 가입자 수는 최근 12만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상품은 KB증권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계좌입니다. KB증권은 기업공개를 앞둔 카카오뱅크의 상장주관사이기도 해 추가 고객 유치에 대한 내부 기대감이 큽니다.
하나은행도 신한은행과 같이 한 번에 여러 증권사 계좌를 틀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 중인데, 이체 거래 지연으로 청약이 불발되는 경우를 방지할 '예약이체'를 강점으로 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8월 첫째주까지 연이어 코스피 상장에 나서면서 증권가에선 증거금만 100조원이 몰릴 것으로 관측합니다.
은행들은 투자성 짙은 부동자금을 이번 기회에 다수 유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정기예금처럼 높은 비용이 들지 않는 예수금이란 점도 장점입니다.
개인자산관리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서도 긍정적입니다. 고객의 투자 패턴과 성향 파악이라는 금융 외적 데이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토마토 신병남입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5일부터 계좌 개설만으로 9개 증권사에 연계 가능한 '비대면 증권계좌 일괄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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