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할리우드 영화 투자 배급회사 MGM을 인수한다. 인수 금액만 무려 8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조 4437억)에 달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날 두 회사는 인수에 합의했다. 이 금액은 아마존이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 인수에 투자한 137억 달러(한화 약 15조 3220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924년 설립된 MGM은 세계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걸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만든 회사다. 이외에 ‘벤허’ ‘사랑은 비를 타고’ ‘닥터 지바고’ ‘델마와 루이스’ ‘한니발’ ‘록키’ 시리즈 등 주옥 같은 걸작들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007시리즈도 보유 중이다.
아마존은 이번 MGM인수로 약 4000편의 영화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최근까지 주력해 온 TV프로그램 1만 7000편을 더하면서 새로운 콘텐츠 강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아마존은 MGM인수로 자사 OTT브랜드 ‘프라임비디오’ 구독자 증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아마존은 007시리즈와 ‘록키’ 등 판권 보유 시리즈의 오리지널 리부트 시도까지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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