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 울린 신라면"…글로벌 SNS 언급량 2배 증가
1분기 신라면 해외 매출, 1억1200만 달러…전년 대비 14% 늘어
2021-05-06 10:07:42 2021-05-06 10:13:21
미국 어린이들이 신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 신라면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번진 홈쿡 트렌드를 타고 신라면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신라면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스프링클러와 함께 전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에서 신라면이 언급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블로그 등 주요 SNS 미디어에서 영문으로 ‘Shin Ramyun(또는 Shin Ramen)’이 언급된 건수는 총 4만7700여 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2만4200 여 건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해외 매출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올라온 글과 사진을 살펴보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라면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모습이 많이 올라왔다. 해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실제로 스프링클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신라면과 함께 언급된 주요 단어들은 신라면 활용법, 계란, 팽이버섯 등 레시피 관련 내용이 크게 늘었다. 또 신라면과 함께 ‘레시피’ 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건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분기당 100건 미만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1분기 479건으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ShinRamyun 버즈량 추이 그래프. 사진/농심
 
해외 소비자들의 신라면 응용 레시피를 살펴보면 물을 적게 넣고 반숙 계란을 터뜨려 먹는 ‘ 쿠지라이식 신라면’을 비롯해 볶음면으로 즐기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또 고기에 건고추, 향신료 등을 첨가하여 만든 멕시코식 스튜 ‘비리아’ 를 접목한 레시피 등 각자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조합한 이색 조리법이 SNS 상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더불어 신라면을 언제 먹는지를 분석한 결과 아침이 29.2%, 점심이 33.5%, 저녁이 37.3% 로 끼니에 관계없이 골고루 신라면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심은 연관 검색어를 통해 지난 1년간(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신라면과 함께 고려하는 요소가 언급된 포스팅 3050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순위는 전체의 37.1%를 차지한 ‘편리함’ 이 꼽혔다. 이어 ‘맛’ 이 26.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3, 4분기보다 올 1분기에 버즈량이 더 늘어났다”며 “이는 신라면을 호기심에 먹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는 의미이며 신라면이 세계인의 식문화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인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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