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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롤스로이스, 고성능 SUV ‘컬리넌 블랙 배지’ 공개

2019-11-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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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고성능 라인업 블랙 배지의 SUV 모델 ‘컬리넌 블랙 배지(Cullinan Black Badge)’를 8일 발표했다.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가 지난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슈퍼 럭셔리 고객의 취향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세대의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 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무한한 파워를 추구하는 브랜드 의지를 드러내고자 ‘무한대(Infinity) 로고’를 ‘블랙 배지’의 심볼로 사용해 왔다. 이는 지상에서 주행 속도 신기록을 경신한 세계 챔피언 말콤 캠벨 경을 기념하기 위함이자, 기존에 없던 성공의 역사를 이룬 블랙 배지 오너의 특성을 상징한다. 
 
롤스로이스가 '컬리넌 블랙 배지'를 발표했다.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6년 레이스(Wraith)와 고스트(Ghost) 블랙 배지 공개에 이어 2017년 던(Dawn) 블랙 배지를 추가했다. 그리고 올해 어두운 도시의 감성을 담은 ‘컬리넌 블랙 배지’까지 선보이며 블랙 배지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면에는 롤스로이스의 정체성인 ‘환희의 여신상’이 고광택 블랙 크롬을 입고 역사상 가장 어두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면, 후면 및 측면에 자리잡은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있다. 프론트 그릴, 사이드 프레임 장식, 트렁크 핸들 및 트림, 하단부 공기 흡입구 장식 및 배기구도 모두 블랙 컬러를 입었다. 
 
오로지 컬리넌 블랙 배지만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22인치 합금 휠’은 차량의 무한한 힘을 드러내는 동시에 무한정 반복되는 ‘무한대 로고’를 연상시킨다. 컬리넌 블랙 배지의 고광택 블랙 컬러와 매끈한 디자인은 브랜드 사상 최초로 도입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calliper)’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사진/롤스로이스
 
고광택 레드 페인트는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혹독한 고열을 견뎌내기 위해 특수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마감을 입었다.
 
컬리넌 블랙 배지 역시 인테리어 컬러를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은 컬리넌을 위해 포지 옐로우(Forge Yellow) 컬러의 가죽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롤스로이스는 컬리넌 블랙 배지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29마력을 더한 600마력의 출력을 달성했다. 토크 역시 900NM로 50NM 증가 시켰다. 운전자가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6.75L 트윈터보 V12 엔진의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넘치는 배기음을 내뿜는다.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변속기 및 연료 조절판 성능도 맞춤 조정했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트레인, ZF 8단 기어박스, 전면부 및 후면 스티어 액슬이 가속 및 조향에 맞춰 작동 수준을 조절한다. 브레이크 성능 또한 강화됐다. 새롭게 설계된 브레이크 디스크는 높은 온도의 제동 상황에서도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며 환경 변화에 완벽하게 대응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블랙 배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이뤄내는 사람들의 열망을 반영한 모델로, 슈퍼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립해왔다”며 “현존하는 블랙 배지 중 가장 대담하고 어두운 자태를 자랑하는 ‘밤의 제왕’ 컬리넌 블랙 배지를 출시해 블랙 배지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넌 블랙 배지는 현재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도 연내 첫 컬리넌 블랙 배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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