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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롤스로이스, 새로운 아트 프로그램 비전 ‘뮤즈’ 발표

2019-10-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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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ies)에서 열린 디지털 아트의 미래에 대한 토론회에서 롤스로이스 아트 프로그램의 두 가지 새로운 비전을 담은 ‘뮤즈(Muse)’를 14일 발표했다.
 
롤스로이스 아트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출범 이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후원하며 현대 미술계에 굵직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롤스로이스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비전 ‘뮤즈’는 ‘드림 커미션(Dream Commission)’과 ‘환희의 여신상 챌린지(Spirit of Ecstasy Challenge)’라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격년제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 현대미술 세계와의 연결고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롤스로이스가 14일 새로운 아트 프로그램 비전 '뮤즈'를 발표했다. 사진/롤스로이스
 
먼저, ‘뮤즈’의 첫번째 프로그램 ‘드림 커미션’은 영상 매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플랫폼을 제공해 신예부터 중간 경력의 전세계 아티스트들의 영상작품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화, 비디오, 애니메이션, 몰입형 설치 작품,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의 논스크린 포맷으로 제작된 콘텐츠 영상이 지원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예술 분야를 꽃피울 작품이 2년마다 탄생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트디렉터로 구성된 5명의 추천단과 저명한  미술관 관장들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단은 2단계의 엄격한 과정을 통해 ‘드림 커미션’의 후보를 선정하며, 2020년 상반기까지 후보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한다. 
 
후보자 중 4 명의 아티스트를 1차로 선발한 후, 2021년 ‘뮤즈’의 협력 기관인 ‘바이엘러 재단(Fondation Beyeler)’과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ies)’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공개된다.
 
비전 뮤즈의 발표 이미지. 사진/롤스로이스
 
아트프로그램의 두번째 프로그램 ‘환희의 여신상 챌린지’ 역시 격년으로 진행되며, 지난 한 세기 동안 모든 롤스로이스의 보닛을 우아하게 장식한 아이콘 ‘환희의 여신상’을 재해석하는 예술 작업을 아티스트들에게 의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매 회마다 롤스로이스가 선정한 재료를 활용해 소재의 한계에 도전하게 되는데, 제1회 ‘환희의 여신상 챌린지’의 선정 재료는 ‘직물’이다.
 
‘환희의 여신상 챌린지’는 건축, 미술, 패션 디자인, 산업 디자인, 공예 분야 등 전 세계 다양한 창작 산업 분야에서 작가를 발탁하며, 2019년 말 선발될 최종 3인은 영국 굿우드의 롤스로이스 본사를 방문해 수공예 장인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종 작품은 2020년에 공개된 직후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뮤즈는 창조적인 혁신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동시대 문화 예술에 영원한 자취를 남길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작품들이 결실을 맺도록 도와 롤스로이스 아트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롤스로이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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