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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서울 강남·동대문, 경기 용인서 '빅브랜드 자존심대결'

도급순위 1,2위 삼성, 현대 동대문 답십리서 분양 결돌

2015-08-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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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강남, 경기 용인 등 수도권 알짜사업지에서 대형건설사 간 자존심을 건 빅브랜드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업계 1,2위 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를 들고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8월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청계를 내놓는다. 총 764가구 중 전용면적 48~84㎡ 5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답십리18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09가구 중 59~123㎡ 58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두 단지는 지하철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 용답휴식공원, 배봉산근린공원, 답십리근린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힐스테이트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e편한세상을 내건 대림산업(000210)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재개발구역에서도 9월 맞대결 한다.
 
현대건설이 짓는 금호20구역은 전용면적 59~141㎡ 60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힐스테이트 금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정도로 한강접근성이 뛰어나다. 응봉산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어 쾌적한 거주 환경을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금호15구역에서 전용 59~124㎡ 133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지하철5호선 신금호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성수대교와 동호대료를 이용 강남권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또 GS건설(006360)과 서울 서초구 반포에서도 분양전을 벌린다.
 
GS건설은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53㎡ 606가구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트리플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포한양공원도 가까이 있다.
 
대림산업은 한달 늦은 11월 신반포 한신5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포 최고가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은 아크로리버뷰를 달 가능성도 있다. 595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 중 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3호선이 반포 500m 안에 있다.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경쟁한다.
 
포스코건설은 3-1블록에 기흥역 더샵을 짓는다. 전용면적 72~172㎡ 121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물량의 89%가 대세 평형인 85㎡ 이하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3-3블록에 나서는 대우건설(047040)은 9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로 분양한다. 전용 73~149㎡ 768가구 규모다. 3-3블록 인근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함께 3200여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지구는 최근 건설사 빅 브랜드들의 잇따른 성공분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부지 24만7765㎡ 6개 블록에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510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148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GTX가 개통되면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구성역에서 환승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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