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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배임 혐의' 포스코건설 부사장 구속 기소

2015-08-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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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현직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시모(56) 부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시 부사장은 건축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5월 D조경 대표 이모씨로부터 조경공사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 부사장은 이씨에게 먼저 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올해 6월에도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에서 5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검찰은 D조경 등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건축사업본부 임원들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으며 지난달 24일 시 부사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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