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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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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②국민 53.9% "윤 대통령 인사 정책, 25점 미만 낙제점"

'25~50점' 9.2% 대 '50~75점' 10.3% 대 '75~100점' 25.2%

2023-04-21 06:00

조회수 :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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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25점 미만'의 낙제점을 매겼습니다.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비율은 20%대에 불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편중 인사' 논란이 민심에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2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9%가 윤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해 '0점 이상 25점 미만'(0~25점)의 점수를 줬습니다. 이어 '25점 이상 50점 미만'(25~50점) 9.2%, '50점 이상 75점 미만'(50~75점) 10.3%, '75점 이상 100점 이하'(75~100점) 25.2%로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4%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TK도 51.0% '25점 미만 낙제점'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인사 정책을 '25점 미만'으로 평가한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60% 이상이 '25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20대는 '0~25점' 50.7% 대 '25~50점' 12.2% 대 '50~75점' 10.2% 대 '75~100점' 25.3%, 30대는 '0~25'점 57.0% 대 '25~50점' 4.6% 대 '50~75점' 6.7% 대 '75~100점' 31.7%, 40대는 '0~25점' 69.6% 대 '25~50점' 5.3% 대 '50~75점' 8.2% 대 '75~100점' 17.0%, 50대는 '0~25점' 61.1% 대 '25~50점' 6.0% 대 '50~75점' 11.6% 대 '75~100점' 21.1%였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0~25점' 40.3% 대 '25~50점' 14.2% 대 '50~75점' 12.8% 대 '75~100점' 29.3%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인사 정책을 '25점 미만'으로 평가한 응답이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해 '25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대구·경북은 '0~25점' 51.0% 대 '25~50점' 5.8% 대 '50~75점' 16.1% 대 '75~100점' 25.3%였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제지역인 부산·울산·경남도 '0~25점' 49.9% 대 '25~50점' 7.4% 대 '50~75점' 10.9% 대 '75~100점' 28.0%로, '25점 미만' 응답이 50%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외 서울은 '0~25점' 51.4% 대 '25~50점' 9.9% 대 '50~75점' 11.1% 대 '75~100점' 27.2%, 경기·인천은 '0~25점' 57.3% 대 '25~50점' 9.5% 대 '50~75점' 8.4% 대 '75~100점' 24.3%, 광주·전라는 '0~25점' 63.5% 대 '25~50점' 12.0% 대 '50~75점' 5.9% 대 '75~100점' 17.0%, 강원·제주는 '0~25점' 55.7% 대 '25~50점' 7.4% 대 '50~75점' 15.9% 대 '75~100점' 18.8%였습니다. 대전·충청·세종의 경우 '0~25점' 47.3% 대 '25~50점' 11.0% 대 '50~75점' 10.6% 대 '75~100점' 30.0%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수층 10명 중 3명 "50점 미만"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인사 정책 '25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중도층은 '0~25점' 57.1% 대 '25~50점' 10.0% 대 '50~75점' 12.7% 대 '75~100점' 18.0%였습니다. 진보층에선 '0~25점' 80.4% 대 '25~50점' 8.1% 대 '50~75점' 3.0% 대 '75~100점' 8.5%로 나왔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선 '0~25점' 21.2% 대 '25~50점' 9.6% 대 '50~75점' 16.1% 대 '75~100점' 51.1%로, '75점 이상'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0~25점' 4.2% 대 '25~50점' 7.0% 대 '50~75점' 21.0% 대 '75~100점' 66.7%였고,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0~25점' 88.6% 대 '25~50점' 7.6% 대 '50~75점' 2.0% 대 '75~100점' 1.2%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6명이며, 응답률은 3.5%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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