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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NSC "북 전원회의 등 한반도 동향 면밀히 점검"

글로벌 기술보호 대책 논의…아세안 국가들과 안보 협력 강화

2021-12-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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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최근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 등 한반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7일 개막한 북한의 전원회의 등을 점검하고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북한의 전원회의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사회를 맡았다. 전원회의를 통한 김 위원장의 대남·대미 등 대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 제안에 호응할지가 관건이다. 
 
또 참석자들은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결과 및 글로벌 기술경쟁 하에서 기술 보호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열린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경제, 보건, 기후위기, 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의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현황에 대한 총괄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 간 △회복력 있고 안전한 공급망 강화 △코로나19 대응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혁신·청정에너지 협력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미래지향적으로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국가핵심기술 지정 확대 및 전문인력 DB 구축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대상 지원 강화 △사이버 기술 유출 방지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기술안보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이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국인 태국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군 의료와 대테러, 교육훈련 등 양국 간 국방 교류 및 방산 협력의 외연을 확대한 점을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 이어 아세안 국가들과의 다자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장병들의 3차 접종과 방역현장 특별점검, 군 의료 인력 지원 등 안보·외교 부처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최근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 등 한반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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