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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신동원 농심 회장 "고객·직원 눈높이 맞춘 기업경영 할 것"

'인생을 맛있게, 농심' 슬로건 교체…라면 가치 레벨업 강조

2021-07-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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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이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일 취임 메시지를 통해 “보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뤄져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꿨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게 핵심이다.
 
신 회장은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라면의 가치를 레벨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라면기업 5위라는 지금의 성적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생산과 마케팅 시스템을 세계 탑클래스로 재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1965년 당시 농심은 스타트업이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젊은 피가 돼 스타트업처럼 활발하게 성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올 연말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제2공장은 봉지면 1개 라인과 용기면 2개 라인이 우선 설치된다. 모두 고속 생산 라인으로 연간 약 3억5000만개의 라면을 더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치면 연간 생산량은 총 8억5000만개에 이른다.
 
아울러 농심은 국내 생산 시설을 활용한 수출물량 증산에 나선다. 기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식이다. 농심은 이미 구미와 안성의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고 내년까지 안양공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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