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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만트럭, '뉴 MAN TG' 3종 출시…"연내 판매목표 400대"

20년 만의 '풀체인지'…16개 모델 동시 출격

2021-05-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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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올해 한국시장에서 뉴 MAN TG 시리즈 400대를 팔겠다"
 
4일 경기 수원 메쎄에서 열린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차 공개 행사에서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심재호 만트럭버스코리아 트럭 제품 및 영업 총괄은 4일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이달부터 전국을 돌면서 시승 행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호응을 이끌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날 수원메쎄에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은 대형 트랙터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 TGL 4개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20년 만의 풀체인지에 걸맞게 3종의 신차는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00여명의 실제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설계 및 제작에 반영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요건들을 갖췄다.
 
MAN을 상징하는 사자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연비 개선 효과까지 얻었다. 또한 고강도 소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유럽 충돌규제인 ECE-R29-3 기준을 충족해 운전자를 보호한다.
 
실내 공간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디지털화를 통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운전석 컴포트 시트는 장시간 운전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며 조수석 시트는 다양한 형태로 조작이 가능해 실내공간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였다.
 
운전자에게 제2의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손색이 없도록 실내 거주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L 이상의 수납공간을 갖춰 다양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200x80cm에 이르는 넓은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침대 헤드 피스의 기울기를 조절해 의자 형태로 쓸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디지털 프로페셔널 계기판, 마찬가지로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 MAN 스마트셀렉트(MAN SmartSelect)가 탑재돼 뛰어난 조작감을 갖췄다. 가전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는 230V 전원 단자도 탑재됐으며 무시동 에어컨, 보조 히터, 서브우퍼를 포함한 최대 8개의 스피커가 캡 내부에 설치돼 안락한 환경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뉴 MAN TG 시리즈에는 각종 첨단 보조장치도 대폭 적용됐다. MAN 컴포트 스티어링(MAN Comfort Steering) 기능은 차량의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 휠 조작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저속에서는 유연하고 고속에서는 묵직한 조작감을 지원한다.
 
차선 복귀 지원(LRA, Lane Return Assist) 기능 또한 새로 탑재됐다. 차선 복귀 지원 기능은 차량이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 차선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앞 차량 속도와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with Stop & Go)',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 구동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더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등이 적용됐다.
 
트럭 운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인 운행비용 절감을 위한 최신기술 역시 다양하게 적용됐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MAN EfficientCruise3)는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행 스타일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기술을 집약한 뉴 MAN TG 라인업 3종을 한국 고객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모델이고, 개발에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도 반영된 만큼 높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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