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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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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버스·택시 총동원해 수험생 수송

전철 및 시내·마을버스 배차 늘려…비상수송차량 729대 투입

2020-1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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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이 고사장에 제시간에 맞춰 가도록 교통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서울시는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 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 시간을 기존 7~9시에서 앞뒤로 2시간 늘린 6~10시로 설정하고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28차례 추가 운행한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해서다.
 
예비 차량도 총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투입하기로 했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에서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4~12시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9000여대를 추가 운행한다. 당일 운행 택시는 수험생 우선 태워주기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지하철과 버스 차내에 안내 표지를 붙이고 시험장 관련 하차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아울러 민·관용 비상수송차량 729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다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탑승 전 정상 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량을 이용토록 하며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자가격리자는 이용이 불가하다. 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나, 불가한 경우에 한해 119 구급차로 별도 시험장까지 이동을 돕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119가 아닌 차량은 자치구의 상황에 따라 동원 여부가 갈릴 것"이라며 "서울 전역에서 공통된 요소가 119와 비상수송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우선 배차해 귀가까지 돕는다. 지난 24일까지 사전 예약 기간이었지만 당일에도 요청하면 된다.
 
지난 2018년 11월15일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ADT캡스 경호원이 수능 시험장 입실을 위해 출동차량에 수험생을 태우고 있다. 사진/ADT캡스=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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