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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동부구치소 확진자 1000명 넘어…내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17일까지 방역조치 연장…2월까지 안정화 목표

2021-0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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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1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또 요양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4일부터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084명으로 늘었다. 
 
수용자가 10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사자, 가족, 지인이 22명, 20명, 1명씩이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5213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173명)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다. 
 
요양병원·요양원과 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요양원에서 6명이 추가돼 누적 206명이 집계됐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 22명을 비롯해 28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증가세가 다소나마 억제되고 있어 오는 17일까지 환자 발생을 감소세로 전환하 후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월까지 상황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3일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1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동부구치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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