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향후 5년간 최소 6.53%의 성장은 해야한다고 말했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최근 중앙당교 연설에서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중산층 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반드시 6.53%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정 및 금융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을 풀어서도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적완화 정책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발언이 중국 공산당이 향후 5년간의 경제계획을 논의하는 5중전회 마지막 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5중전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향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어느정도로 조정할지 여부가 꼽혀왔다. 중국은 최근까지 연평균 7%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삼아왔으며 지난 3분기에는 이를 밑도는 6.9%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5중전회에서는 경제성장률 관련 내용 이외에도 경제 발전 방식의 변화와 산업 구조조정 및 개선, 창조혁신이 구동하는 발전 추진, 농협 현대화 행보 가속, 개혁체제 매커니즘 추진, 생태문명 건설 가속, 민생보장 및 개선, 빈곤 구제 개발 추진 등이 주요 경제 목표로 논의됐다.
아울러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정책과 관련해 당·정 주요 고위직에 대한 처벌 및 인사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가정에 두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전면적인 두자녀 정책 도입 시점도 이번 5중전회를 계기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늦게 5중전회 회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