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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추락하는 트위터…누적 손실 20억달러
사용자 증가 정체되며 4분기 실적도 '비상'
입력 : 2015-10-28 오전 11:18:41
트위터가 사용자 증가에 정체를 겪으며 실적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3분기까지 누적손실이 20억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향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밝히며 9월말 현재 월간 사용자는 3억2100만명으로 6월말 기준 3억1600만명보다 1.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트위터에 접속한 사용자를 집계한 것으로 증가 속도는 2분기 0.66% 보다는 빨라졌다. 다만 사용자수는 시장 전망치 3억24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SMS 팔로워를 제외한 월간 실제 활동사용자는 3억700만명으로 전분기 3억400만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통신
 
주춤한 사용자 증가 속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은 한해 전보다 58% 늘어난 5억6920만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억5960억달러를 약간 웃돈 것으로 비디오 광고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순익을 보면 3분기에도 1억317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1억7550만달러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누적 적자액은 20억달러에 육박했다. 트위터는 창립 이래 매분기 손실을 기록해왔다. 주당 손실은 20센트 수준이었으나 트위터는 특수 경비 등을 제외할 경우 주당 10센트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트위터는 4분기 매출액이 6억9500만달러에서 7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기대치 7억397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트위터 실적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실적 전망은 딕 코스톨로 전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른 트위터 공동창립자 잭 도시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잭 도시는 이달 초 CEO로 공식 취임했으나 3분기부터 임시 CEO로 복귀해 트위터 경영을 책임져왔다.
 
도시는 공식 복귀 이후 라이브 큐레이션 서비스 '모멘트'를 출시하면서 트위터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월드시리즈나 미 대선 경선 토론회 같은 실시간 이벤트를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신규 사용자들이 관심있는 트윗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전세계 사업장에서 8%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으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도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 주식 중 3분의1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 이사회 의장에 구글 임원 출신인 오미드 코데스타니를 영입하기도 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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