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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상반기 순익 1696억원…작년보다 45%↑
본점 매각 등 일회성 이익 증가 영향
2019-08-14 16:49:51 2019-08-14 16:49:5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16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1170억원에 비해 45% 늘어난 규모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익은 109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49% 뛰었다. 본점 매각 등으로 일회성 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본점건물 매각이익 제외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한 550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30.1% 확대된 388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은 각각 3.0%, 0.3% 감소한 2416억원, 60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건물 매각이익과 국공채관련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976억원 증가한 864억원으로 나왔다.
 
올해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21%와 18.48%로 1년 전보다 각각 0.47%포인트, 0.37%포인트 상승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7% 상승한 0.69%,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32.5% 낮아진 200.0%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1년 전보다 0.48%, 4.63% 개선된 0.82%, 7.28%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 기준 예수금은 0.7% 감소한 26조7000억원이며, 고객자산은 0.9% 감소한 24조1000억원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속적인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Digital First) 및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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