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등주를 찾아라)⑩메이지, 일본내 대표적인 제과업체
전세계 과자 판매량 5위 기업, 3월기준 매출액 '1조2240억엔'
2016-12-19 11:36:18 2016-12-19 11:36:18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전체의 2% 미만에 불과하지만, 해외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투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알짜 기업들은 국내 주식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투자 대상이다. 투자 성공 확률이 높은 글로벌 우량 종목들을 모아 프라임 뉴스 코너를 통해 차례로 소개한다. 해외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메이지는 일본에서 초콜릿, 요거트, 백색시유, 분유, 아이스크림컵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과·빙과 업체이다.
 
본래는 밀크초콜릿으로 유명한 메이지 제과와 불가리아 요구르트 등을 판매·제조하던 메이지 유업으로 나뉘었으나, 2009년 경영통합 됐다.
 
경영통합 이후에는 5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의 성공까지 전망되고 있다.
 
메이지 사카도 공장. 사진/위키피디아
 
선택과 집중으로 선전비 절감과 꾸준한 매출 유지 전략
 
메이지는 이미 일본내에서 초콜릿, 요거트, 유동식, 백색시유, 아이스크림컵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주요제품 위주로 선택과 집중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주력제품 판매에 집중하여 선전비 및 판관비를 절감하고 제품을 고급화 하여 파는 것이다.
 
일본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전략도 갖추고 있다. 시장의 상황이 메이지의 메인제품인 초콜릿과 요거트가 커지고 있으며, 건강지향성 특징을 가진 부가가치 상품을 늘리고 있다.
 
또한 고령화가 이어지는 만큼 유동식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동식이란 고형성분이 없어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킬 수 있는 음식이다. 현재 일본의 유동식 시장에서 메이지는 28%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지 주식회사의 매출액 및 매출액 증가현황과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사진/유신투자증권
 
천천히 성장 중인 해외시장
 
메이지는 현재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주 타겟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해외매출이 아직 전체 매출액에 6.5%에 불과하나, 이미 미국에서는 제과를 중심으로 이익을 내고 있고 판매량도 점점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싱가폴을 중심으로 과자를 생산하고 동남아 전반에 수출하고 있으며, 타이완에서는 요구르트와 우유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전반적인 이익을 내고 있으며 태국을 비롯한 주변국으로 수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이 가장 커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초콜릿을 중심으로 과자부분에서 흑자를 내고 있으나, 요구르트와 우유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산층을 타겟팅하는 전략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어 조금 비싸더라도 안정성 높고 맛있는 제품의 판매량이 오르고 있다.
 
이들을 목표로 중국에서 고급 냉장우유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냉장우유보다 장기보존우유를 주로 마시는데 고급 냉장우유를 구매할 수 있는 고객들이 많은 상해 인근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같이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 제품을 위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면, 2017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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