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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추석 농산물 안정성 부적합 판정 소폭 늘어
2016-09-20 14:35:59 2016-09-20 14:35:59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폭염으로 농약사용이 늘면서 추석 전 농산물 안전성 부적합율이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추석을 맞아 주요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등 안전성 특별조사를 한 결과 부적합률이 1.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부적합율이 1.3%였던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농관원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농약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조사한 농산물 492건 중 9건에 부적합 판정을 내려 수확 전 폐기 조치하는 등 시중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부추, 열무, 취나물 등 주로 엽채류 품목이다.
 
주요 제수용·선물용 품목인 사과, , 포도, 감귤, 대추, , 표고버섯 등에서는 부적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욱 농관원장은 "엽채류 등은 5분 이상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을 경우 대부분의 잔류농약이 제거되는 만큼 소비자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안전성 취약품목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추진하는 등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으로 농약사용이 늘면서 추석 전 농산물 안전성 부적합율이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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