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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포럼' 발족…여야 3당 '비례 1번' 뭉쳤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 주도로 미래 먹거리 창출 목표
2016-06-28 18:38:03 2016-06-28 18:38:43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여야 3당의 비례대표 1번 의원들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며 손을 잡았다.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이 주도하고 박경미 더민주 의원과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힘을 합친 ‘제4차 산업혁명 포럼’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했다.
 
이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창립됐다.
 
송 의원은 인사말에서 “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혁신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국민과 함께 넓혀 바람직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도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살려 알파고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인재 양성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단순 노동은 이미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의 발달에 따라 영향을 받는 직업일수록 대체 위험도는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세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각 기업·산업·부처·기관별 칸막이를 지금처럼 유지한다면 다국적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핵심적 부가가치를 흡수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산업혁명 포럼' 출범식 이후 포럼을 주도한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가운데 빨간옷)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송희경 의원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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