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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법 거부, 총선 민의 심각하게 왜곡"
2016-05-27 11:39:20 2016-05-27 11:39:2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정부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협치'를 당부했다.
 
안 공동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내부 일정을 정해놓고 이러는 것 같은데 이는 총선 민의를 심각하게 왜곡 해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공동대표는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원거리 출장길에 오르셨다. 훌륭한 외교 업적을 내시기를 기대한다"면서 "외교도 상대가 있는 것처럼 국정도 마찬가지다. 국회에서 여야의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존중할 때 국민적 합의도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안 공동대표는 "대통령께서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 진정 협력하는 협치로 난국과 난제들을 풀어가시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며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믿는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반영한 국정운영을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야 3당 원내대표들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데 대해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재발의 문제는) 원내대표들 간의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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