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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끝난 주말, 백화점 할인행사는 계속된다
2015-10-13 17:25:23 2015-10-13 17:25:23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는 14일 종료된다.
 
백화점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심리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에도 자체적인 할인행사를 이어가 '백화점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해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마트(토이저러스) 등이 연합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만3000㎡(약 4000평)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 360여개 브랜드, 500억원 물량의 매머드급 행사를 준비했다. 준비 물량은 지난 7월 행사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여성·남성패션, 잡화, 레저·스포츠, 해외명품(병행수입)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패션 상품의 경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앞서 패딩, 코트, 모피, 부츠 등 겨울 상품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였다. 행사 마진은 기존 대비 많게는 6%p까지 낮게 책정해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지난 7월 행사에 인기를 끌었던 롯데하이마트 가전 초특가 행사를 확대한다. TV, 냉장고, 청소기 등 인기 가전을 온라인몰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행사에는 전체 물량을 40% 가량 늘리고, 10~50%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몰리는 특성을 감안해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도 최초로 참여한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터닝메카드' 완구를 일별 1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레고·또봇 등 인기 완구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의 유명 명품브랜드의 병행수입 제품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에트로, 멀버리 핸드백을 각 68만3000원, 39만8000원에 판매하며,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백팩은 17만3000원에 만날 수 있다.
 
가전·가구, 모피, 해외명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매일 오후 2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조관우, 원미연, 박미경 등 인기 가수의 미니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지갑을 활짝 연 남성들을 필두로 소비 진작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아웃도어에 이어 남성 대형행사인 '멘즈위크'를 오는 18일까지 펼친다.
 
이번 신세계 멘즈위크에는 1930년대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시대별 남성패션 유행을 살펴 볼 수 있는 스타일들을 제안한다.
 
현대 남성복 역사를 빛낸 스타일 아이콘 스토리, 남성복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상징적인 스타일링 팁, 세련된 의류와 더불어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시대별 대표 시계들까지 패션잡지 형태의 DM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매장에 해당 제품들을 판매한다.
 
신세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스타일뿐만 아니라 올 가을, 겨울 패션을 합리적으로 준비하려는 남성들을 위해 최대 70% 할인율의 특가상품들도 선보인다.
 
앤드지 더블슈트 19만원, 마에스트로 슈트 40만5000원, 티아이포맨 데님 재킷 13만1000원, 오르비앙코 패브릭 브리프케이스 26만4000원, 밴브루 캐시미어 니트 21만원 등 2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는 본점, 강남점에서 최근 패션계의 키워드로 떠오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컨템포러리 페어'를 펼친다.
 
이자벨마랑, 바네사브루노, 띠어리, 질스튜어트, 쟈딕앤볼테르, 마쥬, 산드로, 비이커, 까르벵, 빈스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모두 참여해 200억원 물량의 의류와 잡화상품을 최대 80% 가격할인은 물론, 브랜드별 사은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패션장르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쟈딕앤볼테르와 신세계가 협업해 만든 클러치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모처럼 불고 있는 '소비 훈풍' 이어가기에 나섰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900억원 규모 의류·잡화 특별전 ▲가전제품 초특가전 ▲주요 점포 현대백화점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 고객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900억원 규모의 '의류·잡화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올 겨울 신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지난해 이월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올 겨울 신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모피 특별전'을 진행해 인기 모피의 올 겨울 신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한다.
 
또 폴스미스, 란스미어, 듀퐁 등 기존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개의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남성복 프리 윈터 페어'를 진행해, 브랜드별로 올 겨울 아우터 신상품을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에 해당 금액의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수입 컨템포러리 초대전'을 진행해 쟈딕앤볼테르, 듀퐁 등 인기 수입 브랜드를 30~50% 할인 판매하며, 신촌점에서는 '여성 의류 특가전'을 진행해 엠씨, 크레송 등 브랜드를 70~8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전제품 초특가전'도 열어 삼성·LG 등 대형 가전제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필립스, 테팔, 쿠쿠, 키친에이드 등 소형 가전제품도 30~50%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을정기세일 마지막 주를 맞아 다양한 행사로 고객을 맞이한다.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참여브랜드는 돌체앤가바나, 몽클레르, 겐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무스너클 등 브랜드들이 참여해 40~6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오는 16일 단 하루 동안 발리 10% 브랜드 데이와 18일까지 필그림, 스톤헨지 이월전을 루이까또즈와 질스튜어트 등이 참여하는 스카프 균일가전이 진행된다.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리복 이월 겨울패딩 60%특가전과 클럽모나코, DKNY, 시리즈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남성 컨템포러리 가을·겨울 상품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5층 행사장에서 '가을 트래킹 대전'이라는 타이틀 하에 컬럼비아, K2, 노스페이스, 네파, 아이더 등이 참여한 인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지난 7월 롯데백화점이 킨텍스에서 개최한 '블랙슈퍼쇼'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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