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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8월 민간고용 19만명 증가…예상 하회
2015-09-03 07:35:08 2015-09-03 07:35:08
미국 고용시장이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기관 오토메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8월의 민간고용이 전달보다 19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인 20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지만 직전월의 수정치 17만7000명보다는 양호했다.
 
◇ADP 민간고용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의 고용이 1만7000명, 서비스업에서의 고용이 17만3000명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0명 이상 대기업의 고용이 4만명 늘었고, 50~499명의 중형기업에서 6만6000명, 50인 이하 소기업에서 8만5000명의 고용이 확대됐다.
 
ADP의 고용지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노동부가 오는 4일 발표할 예정인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달대비 22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업률은 직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2%로 예상됐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 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고용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용 증가율은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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