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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그렉시트 우려에 상승…1126.5원(3.5원↑)
2015-07-06 16:03:35 2015-07-06 16:03:37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25.2원에 출발해 3.5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그리스 국민투표 협상안 반대에 불확실성이 고조돼 상승 출발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그리스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대했다.
 
그렉시트 우려가 커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환율이 상승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및 코스피 하락으로 장중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그리스 우려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서울환시에 선반영돼 큰 폭의 상승을 보이지는 않았다.
 
환율은 롱스탑(손절 매도)및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후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 진정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주요 통화 등락을 주시해야 하며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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