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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비과세, 수혜 펀드는?
중국·헬스케어 펀드 자금 유입 기대
2015-07-03 08:34:56 2015-07-03 08:34:56
해외주식펀드의 비과세 제도가 부활되는 가운데, 중국과 헬스케어 펀드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은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에 대한 유인이 커졌다고 3일 분석했다.
 
정부는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를 2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는 10년 동안 납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성장 스토리가 있는 중국펀드와 헬스케어 펀드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령화와 기술발달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이 장기 투자에 적합할 것"이라며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출시되면, 중국주식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펀드의 경우, 우리나라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인데다 후강퉁, 선강퉁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제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펀드는 지난 2008년 해외주식펀드 시장이 왕성했던 때도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에서 34%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브릭스펀드, 친디아펀드, 글로벌이미징펀드 등 중국 투자 비중이 높은 유형까지 감안하면, 당시 중국 주식의 실질적 투자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김후정 연구원은 "투자 지역을 정할때 어느 나라나 자국과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데,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깝고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중국 성장률과 기대수익률이 높은 점도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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