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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자사고 청문 불참 불합리…출석해야"
2015-07-01 15:43:29 2015-07-01 15:43:29
서울시교육청은 청문 불참을 선언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 4곳에 대해 "평가 과정에서는 문제제기 없이 참여하다 이제와서 청문 불참의사를 밝히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2일 2015학년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발표하며 기준 점수 60점에 못미친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 등 4곳을 청문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같은달 29일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연합회는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자사고 말살 정책"이라며 청문회를 거부했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은 올해의 자사고 운영성과에 대한 평가는 교육부의 평가 표준에 따라 최대한 신중하게 합리적으로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평가항목 중 재량 평가는 평가대상학교에 불리하지 않도록 평가 기간을 2013~2014년으로 한정했고 척도점수 등 평가의 요소와 내용은 평가지표 설정 과정에서 평가 대상 학교 측에 사전 안내한 뒤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를 최대한 신중하게 합리적으로 진행했음에도 평가 과정이나 결과에 불합리하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4개교의 청문은 오는 6~7일 이틀간 진행될 계획이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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