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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PR 매도 공세..나흘만에 하락 전환(마감)
2015-05-21 16:31:46 2015-05-21 16:31:46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나흘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2139.68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2140선 터치 후 힘이 빠졌다. 이내 하락으로 전환돼 2120선 초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전날보다 16.73포인트(0.78%) 내린 2122.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매수 규모는 줄었다. 485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은 2107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2532억원 순매도했다. 1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차익거래에서 18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558억원 순매도로 총 2742억원이 출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출회로 웩더독 장세가 연출됐다"며 "이로 인한 단기 변동성 확대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1% 안팎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4000원(1.02%) 하락한 13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1.85), SK하이닉스(000660)(-1.07%), 한국전력(015760)(-0.94%), 아모레퍼시픽(090430)(-0.94%)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데이터 요금이 출시 첫날만 15만명 가입했다는 소식에 3.20%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6%), 은행(2.43%), 증권(2.30%), 운수창고(2.25%) 순으로 밀렸다. 의약품업종은 1.87% 오르며 추세 상승을 이어갔다. 이연제약(102460), 한독(002390), 근화제약(002250), 현대약품(004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719.27까지 오르다가 직전 고점인 720선에서 저항에 부딪히고 횡보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24%) 오른 71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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