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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회의 출범.."금융개혁 큰 그림 그리겠다"
2015-03-25 11:06:03 2015-03-25 11:06:0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개혁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개혁회의가 25일 출범했다.
 
첫 회의에서는 외환·연금·세제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의 외연을 넓히는 등 금융개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금융개혁회의 의장을 맡은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는 "1997년 금융개혁위원회 발족 이후 약 20년만에 각계 민간 전문가로 금융개혁회의를 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구체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 안에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민 의장은 "금융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외환·연금·세제 분야와의 협업과 거래소 등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등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개혁회의는 오는 31일 금융개혁자문단 출범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개혁의 50개 세부과제를 살펴보고 단기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과제는 4월중으로, 중요한 과제들은 7~8월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경제·금융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까지 두루 참여시킨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이날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협의체 중에서 우리 측에 연락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도 "수많은 외부 모임이 있지만 금융위에서는 전화를 처음 받았다"며 "금융개혁에 헌신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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