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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정비대금 사기' 예비역 공군 대령 "혐의 부인"
2015-03-06 11:09:06 2015-03-06 14:44:3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허위서류로 공군 전투기 정비대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예비역 대령 천모(56)씨와 우모(55)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엄상필) 심리로 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들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전투기 부품을 새로 구입·교체한 것처럼 관련 서류를 꾸며 50차례에 걸쳐 정비대금 163억여원을 빼돌리는데 가담한 혐의로 천씨와 우씨를 구속기소했다.
 
천씨는 2010년 1월 공군에서 대령으로 전역 후 블루니어로 옮겨 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전투기 정비 영업을 총괄했다. 우씨는 2007년 1월 대령으로 예편해 블루니어 사업개발팀장으로 근무했다.
 
재판부는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이 사건으로 기소된 블루니어 박모(54) 대표 등 전·현직 블루니어 임직원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열린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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