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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朴대통령 '이너서클' 이병기 비서실장은 누구?
2015-02-27 15:50:39 2015-02-27 15:50:4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병기(사진) 국정원장이 취임 7개월만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중요 선거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해온 친박계 원로 그룹 가운데 한 명으로 사실상 정치적 멘토다.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외무고시 출신으로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 근무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다.
 
이어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2차장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안기부 2차장 재직 당시인 1997년 고 황장엽씨 망명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 망명을 위한 막후작전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 게이오대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하다가 지난 2002년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치특보로 활동했다. 박 대통령과는 지난 2004년 3월 한나라당 대표 선거 때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내정자는 당시 자민련 부총재였던 이인제 의원에게 대선정국에서 한나라당에 유리한 활동을 해달라는 취지로 5억원의 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스캔들에 연루되기도 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정무적인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
 
▲1947년 서울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 ▲주제네바대표부·주케냐대사관 근무 ▲민정당 총재보좌역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안기부 2차장 ▲이회창 대선후보 정치특보 ▲여의도연구소 상임고문 ▲2007년 박근혜 경선 캠프 선거대책부위원장 ▲주일대사 ▲국가정보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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