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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제조업 PMI 49.8..2년 만에 '위축'
2015-02-01 11:32:13 2015-02-01 11:32: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기 둔화 우려에 불을 지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해 전달의 50.1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중국 제조업 지수가 위축 국면을 뜻하는 50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중국 제조업 지수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주택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정부 투자 위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제조업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49.1에서 48.4로 낮아졌고 고용 지수는 47.9로 48.1에서 뒷걸음질쳤다.
 
비제조업 지수는 53.7로 54.1에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다.
 
장 리쿤 국가발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제조업 PMI 지표는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로이터폴 이코노미스트들은 당분간 중국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올해 경제 성장률은 7%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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