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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차남 병역의혹 오늘 오후 공개검증"
2015-01-29 10:04:18 2015-01-29 10:04:1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둘째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결국 공개검증을 하기로 했다.
 
이 후보자는 29일 "오늘은 둘째 자식 공개검증하는 날"이라며 "아버지로써 자식의 신체를 공개해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큰 아들은 군대를 다녀왔고 둘째는 몸이 좋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공개검증을 하는 것 같다"며 "몸관리를 잘못해서 군에 못 간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둘째 아들이 군대를 못간 사유를 오늘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서 얼굴 노출하고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결국 이날 눈물을 보이며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직 장가도 안 간 자식의 신체부위를 공개하면서까지 내가 비정한 아버지가 됐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공직에 가기 위해서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둘 다 보내야 하는데 하나는 보내고 하나는 못 보낸점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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