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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흑자전환' 성공.."올해 수익성 크게 증가할 것"
2015-01-28 16:30:55 2015-01-28 16:30:5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한 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프로젝트들의 매출전환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별도기준) 매출 9조8531억원, 영업이익 41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대우건설,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자료=대우건설)
 
매출은 지난 2013년 8조4171억원 보다 17.1% 증가했다. 특히 국내 매출은 6조6998억원으로 2013년 대비 무려 21.7% 늘어났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분양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 및 건축 부문이 2013년 대비 33.0% 늘어난 5조1848억원을 기록했다.
 
토목·플랜트 부문 역시 연간 목표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해외에서는 모로코 사피 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의 착공에 힘입어 8.3% 증가한 3조15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2531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택자체사업의 양호한 수익성에 힘입어 주택부문의 이익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외에서는 오만 등 중동 일부 현장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 아프리카 현장에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10조9367억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4.2%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0조365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12조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는 한편 지난해 착공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해외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원가율 좋은 해외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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