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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일제히 상승..다우·S&P '사상최고'
2014-12-27 09:13:14 2014-12-27 09:13: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경제 낙관론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23.50포인트(0.13%) 오른 1만8053.71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S&P500지수도 6.89포인트(0.33%) 상승한 2088.77로 마감해 올해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33.39포인트(0.70%) 뛴 4806.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최근 미국 경제 전반에 퍼진 경기 낙관론 덕분에 긍정적인 증시 분위기가 연일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릭 시나몬드 아스톤 리버 로드 인디펜던트 밸류 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며 "중소형주가 대형 다국적 기업들의 주가보다 (경기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장중 한때 121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것을 입증했다. 러셀2000은 지난 10월13일 이후 16%나 상승했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은 비교적 수준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S&P500 지수의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를 59%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의 주가가 2%나 뛰었다. 연말 쇼핑 시즌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로드스터 모델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소식에 2.50%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생명공학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가는 RBC캐피탈마켓이 자사주 매입을 권고한 영향에 2.74%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이저와 셀진의 주가도 각각 0.73%, 3.4% 상승했다.
 
이 밖에 뉴몬트마이닝은 금값 상승에 힘입어 2% 가까운 주가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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