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檢 '수십억 횡령'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 구속영장 청구
2014-11-27 14:55:16 2014-11-27 14:55:16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KB금융지주 주전산시스템 교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윤의국(65) 고려신용정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27일 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윤 회장은 고려신용정보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오르자 지난 2일 한강에 투신 자살을 기도했으나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윤 회장의 건강이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25일 윤 회장을 체포해 횡령한 돈의 용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윤 회장이 4대 주주인 L사가 올해 초 KB통신인프라고도화(IPT) 사업의 하나인 인터넷 전자등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검찰은 윤 회장이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재열 전 KB금융지주 전무 등에 돈을 전달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