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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잡은 SK, 김강민도 붙잡았다..4년 총액 56억원 계약
2014-11-27 00:02:52 2014-11-27 00:02:52
◇6월5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두산베어스 경기에서 SK의 공격인 7회 2사 상황에 김강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서 달리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짐승' 김강민(32)도 SK에 남기로 했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26일 오후 10시40분 무렵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강민과 4년 총액 56억원(계약금 28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는 이번시즌 FA 최대어라 꼽던 최정(4년 총액 86억원)에 이어서 김강민까지 계약해, 5명의 팀 내 FA 중 2명을 붙잡았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도 2차지명 2순위로 SK에 입단해 14년에 걸쳐서 통산 '854안타, 142도루, 385타점, 452득점, 타율 2할8푼1리'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대표선수로 맹활약했다.
 
김강민은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대변되는 강한 어깨와 뛰어난 타구 판단력이 돋보이는 선수로서, 올해 시장에 나와 여러 팀의 구애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결국 김강민은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SK에 남기로 했다.
 
SK와 계약을 마친 김강민은 "SK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SK 구단에 감사한다"며 "구단에서 많이 신경써주고 배려해준 것 같다. SK 선수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과 김강민의 계약을 마친 SK는 외야수 조동화, 내야수 나주환, 투수 이재영과의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FA의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시한은 26일 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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