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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경실 파고다 대표 '대출서류 위조' 추가기소
2014-11-26 09:45:06 2014-11-26 09:45:06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은행 대출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된 박경실(59) 파고다교육그룹 대표가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장기석)는 박 대표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08년 11월과 2009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부동산임대업체 진성이앤씨 명의로 대출을 받으면서 남편 고인경(70) 전 파고다교육그룹 회장과 의붓딸의 명의를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대표가 은행 근보증서와 여신거래약정서에 연대보증인·담보제공자로 남편 고씨와 의붓딸을 임의로 세우고 도장을 찍어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진성이앤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 61억9000만원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받으면서 남편과 의붓딸의 신한은행 예금을 담보로 제공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 대표는 2005~2006년 파고다타워종로㈜ 명의로 231억8600만원을 대출 받으면서 파고다아카데미를 연대보증 세워 손해를 끼치는 등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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